오랜만에 양평 용문사 근처의 펜션으로 떠났다. 

갑작스럽게 큰 계획 없이 구름이와 함께 훌쩍 떠난 여행! 

양평에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펜션이 꽤 많다. 

이번에 찾은 곳은 복층이다. 

층고가 높아서 답답함이 전혀 없다. 

1층은 거실과 주방 겸용이고 2층에는 침대가 하나 놓여있다. 

약간 쌀쌀했지만 침대에는 온수매트가 깔려 있어서 잠자리가 불편하지 않았다. 

이곳은 독립된 바베큐 공간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편리하다. 

강아지가 맘껏 뛰어 놀아도 상관이 없고, 강아지가 길을 잃어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복층에서 바라본 1층의 모습, 꽤 높다! 

롯데마트에서 급하게 이것 저것 몇 가지 샀다. 

맥주, 매취순, 칠성사이다 블루, 연어회, 갈비살 등등 

갑자기 준비한 것 치고는 나름 잘 준비해 온 것 같다. 

만 오천 원을 주고 숯불을 피웠다. 불판은 엄청 넓은데 숯은 아주 조금이다. 

숯 화력이 쎄지 않았다. 

거의 고기를 말리는 수준의 화력이었다. 

예전에도 다른 펜션에서 이랬던 경험이 있었던 터라, 미리 마트에서 숯을 사왔다. 

참 다행이다. 여분으로 준비한 숯 덕분에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었다. 

호주산 치마살, 숯불에 구웠더니 맛이 그냥 그랬다. 

오히려 후라이팬에 굽는게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살치살과 갈비살도 구웠다. 살치살도 그냥 그랬고 갈비는 괜찮았다. 

제일 좋았던 것은 이면수 구이와 등갈비였다. 

숯불에는 등갈비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래도 경치 하나는 끝내줬다. 

 

마트에서 함께 산 전복도 구워먹었다. 

전복도 숯불 보다는 후라이팬에 버터 두르고 마늘 빻아 넣어서 굽는게 더 맛이 좋았다. 

버섯도 숯불에 구웠더니 마른 느낌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준비한 여행 치고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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